편의점 ‘천원 맥주’ 인기…덴마트 맥주 4캔에 4천원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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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6  |  수정 2024-06-05 18:43  |  발행일 2024-06-06 제11면
세븐일레븐 6월 한달간 수입 맥주 1캔에 1천원 판매

닷새 만에 '품절 대란'…7·8월에도 천원 맥주 출시
편의점 ‘천원 맥주’ 인기…덴마트 맥주 4캔에 4천원
세븐일레븐이 6월 한 달간 덴마크 맥주 '프라가 프레시(Praga Fresh)' 4캔을 4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1캔당 1천원으로 편의점 역대 최저가다. 세븐일레븐 제공

고물가 장기화 여파로 요즘 편의점에서 파는 '천원 수입 맥주'가 큰 인기다. 맥주를 즐겨 찾지만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소비자들이 앞다퉈 파격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편의점 '수입 맥주'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덴마크 맥주 '프라가 프레시' 4캔을 단돈 4천원에 판매중이다. 편의점 역대 최저가다. 기존 판매하던 맥주 중 가장 저렴한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355㎖)'보다 25%나 싸다.

전통 유럽 스타일 맥주 제조 방식으로 만든 이 맥주는 금빛 색깔과 거품, 적당한 탄산이 조화를 이룬다. 적절한 홉 열매의 쌉싸름한 맛과 고소한 곡물 맛이 잘 어우러진다는 평들이 적잖다.

할인행사가 시작된 지 닷새 만에 곳곳에선 품절 대란상황이 빚어질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그 인기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상에 실시간으로 구매 후기와 판매처 정보가 쏟아진다.

이날 영남일보 취재진이 직접 둘러본 세븐일레본 편의점 6곳 중 5곳에선 프라가 프레시가 품절됐다. 유일하게 1곳에서 제품을 발견했지만, 수량이 많진 않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엔 '천원 맥주 1탄'으로 스페인 맥주 '버지미스터'를 1천원에 판매했다. 당시 닷새 만에 준비한 20만캔이 모두 동났다.
천원 맥주가 인기있는 것은 고물가 시대에 이른바 '착한 가격'으로 양질의 수입 맥주를 마실 수 있어서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7월과 8월에도 천원 맥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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