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톱' 단일체제 유지…민심 반영은 30%·20% 2개案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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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2 10:46  |  수정 2024-06-12 10:49  |  발행일 2024-06-12
'대선후보 출마하려면 1년6개월 전 당직 사퇴' 룰 유지도
국민의힘 원톱 단일체제 유지…민심 반영은 30%·20% 2개案
국민의힘 여상규 당헌당규개정 특위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헌 당규 개정 관련 결정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 대표 1인에게 권한을 몰아주는 '원톱' 방식의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당 대표 선출때 민심 반영은 30% 또는 20% 두개안(案)을 제시하기로 했다.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12일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지도체제와 관련한 개정 의견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여상규 위원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여 위원장은 "전대에 즈음해 짧은 기간 활동하게 되는 특위에서 결정하기보다는(전대를 통해 구성되는) 새 지도부가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심도 있는 논의로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내달 23일 또는 24일 개최가 유력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할 방침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로만 당 대표를 뽑는 현행 규정을 고쳐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당헌·당규 개정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여 위원장은 전했다. 다만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놓고 30%, 20% 두 가지 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경우 1년6개월 전 당직을 사퇴하도록 한 당권·대권 분리규정도 유지하기로 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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