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원구성, 의회 자율권…헌재 심판 대상 아니다"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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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8 13:59  |  수정 2024-06-18 14:02  |  발행일 2024-06-18
홍준표 대구시장 원구성, 의회 자율권…헌재 심판 대상 아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22대 국회 원구성 관련, 의회의 자율권에 속하는 문제며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18일 국민의힘이 야당의 단독 원구성 행태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를 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문제를 사법부로 끌고 가는 것은 정치력이 부재하다는 증거"라며, "걸핏하면 법원이나 헌재에 제소하는 정치는 정치의 사법 예속화를 초래하게 되고, 나아가 국회 무용론도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원구성, 의회 자율권…헌재 심판 대상 아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어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 기본이다. 힘들더라도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 가야 한다"며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만섭 국회의장을 언급하며 "과거 여야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이 의장 같은 분이 사라진 지금, 헌정사상 첫 반쪽 국회의장도 그 부담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008년 광우병 파동이 극심했던 18대 국회를 예로 들며 "당시 국회는 8월 하순에 개원 협상이 성사돼 문을 연 적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을 향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풀어 가라"며 사법부에 의존하는 정치 행태를 지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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