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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하망도서관 전경.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 원도심 지역의 책과 사람이 만나는 열린 지식·문화 공간 역할을 할 '영주하망도서관'이 28일 정식 개관했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생활SOC 복합화 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영주하망도서관 및 하망동 제4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110억여 원 (국비 52억 원 포함)이 투입된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공사까지 하망도서관 및 제4공영주차장(72면) 조성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 4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하망도서관은 연면적 2천05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1만 3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이곳은 1층 유아·어린이책방, 2층 어린이책방, 3층 종합자료실1, 강의실, 4층 종합자료실2, 다목적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정기 휴관 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이다. 도서 대출은 29일부터 가능하며 기존 영주시립도서관 회원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망도서관 및 개관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주시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하망도서관이 시민들의 교육·여가·문화 공간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도심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편의·문화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식 개관과 함께 기념행사로 열린 개관식에선 아동문학 베스트셀러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저자 홍민정 작가 초청 강연이 펼쳐졌다. 아울러 오는 30일까지는 도서관 층별 스탬프를 찍고 개관 축하 메시지를 부착하면 선물을 받는 '도서관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고, 다음 달 7일까지는 평생학습센터 수강생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상반기 시민교육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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