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민주운동의 도시 대구…市, 표지물 제막식 가져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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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3 15:22  |  수정 2024-07-03 15:25  |  발행일 2024-07-03
2·28 민주운동의 도시 대구…市, 표지물 제막식 가져
2·28 자유광장 표지석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28 민주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업에 나섰다.

대구시는 3일 지역 대표 공원인 두류공원 중심부에 있는 2·28 인근 광장을 '2·28 자유광장'으로 명명하고 표지물 제막식을 가졌다.

2·28 민주운동은 대구지역 고교생들이 주도해 일어난 국내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마산 3·15 의거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이런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2018년에는 국가기념일로도 제정됐다. 지난해 5월에는 4·19 혁명 기록물과 함께 2·28 민주운동 당시 모습을 담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2·28 기념탑은 지난 1961년 처음 세워졌으며, 30여 년 뒤 현재 위치로 이전·건립됐다. 2·28자유광장 표지물은 길이 14.5m, 높이 6m 규모다. 검은색 계열의 화강석으로 제작됐다. 또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적용해 2·28정신과 한국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으로 2·28자유광장 일대는 자유, 민주, 정의를 외친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는 공간이자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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