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두마리 토끼 잡기…온누리상품권·대구로 동반 활성화 민관협약

  • 최시웅
  • |
  • 입력 2024-07-05  |  수정 2024-07-04 17:42  |  발행일 2024-07-05 제3면
대구시-인성데이타-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 4일 업무협약 체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 대구로 전통시장관 활성화 등 공동 추진 약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두마리 토끼 잡기…온누리상품권·대구로 동반 활성화 민관협약
대구시는 4일 인성데이타·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와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 및 대구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와 '온누리상품권'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민·관 공조 체제를 강화한다.

대구시는 4일 '대구로' 플랫폼 운영사인 인성데이타·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와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 및 대구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 기관은 이날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 △대구로 전통시장관 운영·관리 및 활성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사업 홍보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로는 지난 4월 배달앱 중 전국 최초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카드발급 없이 개인이 소유한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고, 금액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한 형태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충전 금액이 차감된다. 충전 시 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소득공제도 40% 자동 적용돼 최대 1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용한 카드 결제금액 그대로 카드 사용 실적에 합산 반영된다. 포인트 적립이나 카드 혜택 전제 조건이 되는 전월 실적 달성 등 카드사 고유의 혜택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구로는 민간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깨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향하고 있다. 대구로의 개발 취지와 부합한다는 점에서 온누리상품권과의 결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현재 대구로 앱에는 '전통시장관'이 운영 중이다. 30개 전통 시장, 416개 상점이 입점해 있다.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중 달서시장은 지역 자활센터와 협력해 '묶음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향후 묶음배송 가능 시장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및 시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대구로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덩달아 전통시장·상점가 등도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로와 온누리상품권을 연계해 유통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게 하겠다.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더 확대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 대구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시웅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