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초의회 이끌어갈 후반기 의장단 속속 선출

  • 권혁준,김태강,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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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5  |  수정 2024-07-05 07:39  |  발행일 2024-07-05 제8면

대구 기초의회 이끌어갈 후반기 의장단 속속 선출

제9대 대구 서구·수성구·달서구 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뽑는 선거가 4일 실시됐다.

서구의회는 이날 제251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3선인 정영수(국민의힘) 구의원을 선출했다. 단독으로 출마한 정 구의원은 재적의원 10표 중 7표를 얻어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초선인 이금태(국민의힘) 구의원이 뽑혔다. 이 구의원은 이규근(국민의힘) 구의원과 3차 투표까지 가고도 각각 5표로 동수가 나오는 접전 끝에 '연장자 우선'이라는 규칙에 따라 당선됐다. 정 구의원은 "인구 유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여러 구의원들과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서구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서구의회도 이날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재선인 서민우(국민의힘) 구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서 구의원은 재적의원 24표 중 12표를 얻어 이선주(국민의힘), 박정환(국민의힘) 구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정창근(국민의힘) 구의원이 2차 투표 끝에 선출됐다. 서 구의원은 "단체장과 함께 달서구의 안위와 발전을 고민하고, 행정에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며 "집행부를 협상과 견제의 대상으로 삼아 구민의 목소리가 즉각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달서구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의회는 지난달 27일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조규화 의장이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최진태(국민의힘) 구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최 구의원은 이날 열린 제264회 임시회 본회의 제9대 후반기 부의장 선거에서 재적의원 22표 중 11표를 얻어 다선 우선으로 당선됐다. 1·2차 투표에서 모두 최 구의원 11표, 박영숙 구의원 10표, 기권 1표가 각각 나와 3차 투표로 이어졌다. 3차 투표에선 최 구의원과 박 구의원이 각각 11표로 똑같은 표수를 얻었지만, 다선 의원 우선 원칙에 따라 최 부의장이 최종 선출됐다.

한편, 대구 남·북구의회는 5일, 동구의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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