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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봉화 명호면 래프팅 명소를 찾은 체험객들이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봉화군 제공> |
올여름 휴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청량산 캠핑장과 짜릿한 낙동강 래프팅,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은어축제가 펼쳐지는 봉화로 떠나보자.
◆청량산 캠핑장
봉화 청량산 캠핑장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청량산 도립공원과 낙동강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힐링 명소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1박 이상의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다.
약 1만4천㎡ 규모에 카라반 7개 동, 데크 야영 14개 면, 쇄석 야영 11개 면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글램핑 2개 동을 새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샤워장 2개 동과 개수대 2곳, 개별 주차장 및 전기 공급시설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캠핑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청량산 캠핑장은 전국 캠프 마니아들이 다시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 캠핑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린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천혜의 비경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길고 높은 곳에 있는 산악형 현수교량인 청량산 하늘다리, 낙동강 래프팅,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볼거리가 있는 최적의 캠핑장이다.
무엇보다 어린이 놀이 시설이 캠핑장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좋다. 캠핑장 곳곳에는 산책길과 함께 벤치가 있어서 계곡 사이로 흐르는 낙동강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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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봉화은어축제에 참가한 아이들이 은어반두잡이를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
◆명호 낙동강 래프팅
봉화군 명호면 일원의 낙동강 상류는 래프팅 명소로 이미 이름이 높다. 태고의 멋을 간직한 청정자연의 명호면 낙동강에서는 청량산도립공원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즐기며 물과의 한판 대결을 체험할 수 있다.
명호면의 래프팅은 낙동강의 급류를 타며 하얗게 쏟아지는 물보라 속에서 모험과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여름철의 대표적인 수상레포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국 래프팅 코스 중 수려한 산세와 강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곳곳에 협곡이 산재해 있어 래프팅 코스로는 더할 나위 없다. 여느 래프팅 장소와는 달리 급류와 여울이 번갈아 나타난다. 강폭이 40여m, 수심이 0.5~3m 정도다.
빠른 물살을 만나 신나게 즐기기도 하고 물살이 잠잠할 때면 그림 같은 풍경에 빠지기도 해 약 2시간 코스가 지루할 틈이 없다.
◆봉화은어축제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27일부터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은어축제에서는 은어 반두·맨손잡이와 숯불구이 체험은 물론 글로벌 어신 대항전, 전국 청소년 은어 맨손잡이 대회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축제 동안 매일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도 진행되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주민참여 행사와 은어축제 브랜딩을 위한 은어 굿즈숍, 재단 직영 은어 활어 판매장 등 전시 및 부대 행사, 가족건강 걷기대회 연계 행사도 풍성하다.
은어축제의 메인 행사인 은어 반두잡이 체험은 축제 기간 중 매일 4회 진행되며, 올해는 매회 특색있는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신나는 축제장 분위기를 조성한다.
다양한 은어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수박향 은어 튀김장을 비롯한 은어 활어 판매장, 봉화 로컬푸드 판매장, 지역 농·특산품과 은어를 재료로 한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판매하는 은어밥상 은어 요리 판매장 등도 조성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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