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산사태 취약위험 지구 주만 168명 대피 완료…선제적 대응

  • 손병현
  • |
  • 입력 2024-07-09 13:08  |  수정 2024-07-09 13:12  |  발행일 2024-07-09
선제적 주민 대피 등 호우 피해 예방 '총력'

국지성 호우 지속 예상…실시간 모니터링 통한 대응 '만전'
영주시 산사태 취약위험 지구 주만 168명 대피 완료…선제적 대응
영주시 직원들이 산사태 우려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북부 지역에 연일되는 폭우에 영주시의 발빠른 대처로 산사태 취약·위험지구 20마을 주민 168명이 안전하게 대피했다.

영주시는 지난 6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재난안전대책 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가동했다.

이어 산사태 예측 정보에 따라 산사태주의보를 발령, 비상 1단계 근무를 실시하고 선제적 주민 대피를 추진했다.

9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풍기읍,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 단산면 취약·위험지구 등 20마을 주민 107세대 168명 대피를 완료했다.

또 전날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는 지역 지하차도 3개소 및 도로 1개소를 통제해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을 강화하고 긴급재난문자, 옥외경보방송, 스마트마을방송 등을 통한 안내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주시 산사태 취약위험 지구 주만 168명 대피 완료…선제적 대응
영주시가 지난 8일 폭우로 인해 침수 우려가 큰 영주지하타도를 통제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한편 시는 지난 8일 오전 9시 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실·국·소장과 19개 읍면동장, 13개 협업부서장 등이 참석해 호우 피해 현황과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회의에서 박 시장은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대피 검토 및 붕괴위험지역 출입 통제 △피해 현황 신속 파악 △지하차도, 저지대 도로, 하천변 등 상습 침수지 점검 △농작물 피해 점검 및 방제 대책 등을 지시했다.

박 시장은 "국지성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총력 대응해 달라"며, "특히 산사태 및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등에 대해 선제적 조치를 실시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정보를 신속히 안내해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