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밭만 확인하려다가"…대구서 불어난 물에 사망자 1명 발생(종합)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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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0 11:37  |  수정 2024-07-10 11:38  |  발행일 2024-07-10
10일 오전 북구 조야동 주민 1명 익사

밤새 내린 비로 밭 확인하려다가 참변
폭우에 밭만 확인하려다가…대구서 불어난 물에 사망자 1명 발생(종합)
10일 오전 대구 북구 조야동에서 밭을 확인하려던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숨졌다. 대구소방 제공.

밤사이 내린 폭우로 밭을 확인하려던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숨졌다.

10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북구 조야동에서 한 남성이 농로 배수구에 끼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잠시 밭을 확인하러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시간 넘게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내가 직접 남편을 찾아 나섰고, 텃밭 인근 배수로에서 남편의 흔적을 발견 후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8시 3분쯤 현장에서 구조대상자를 발견한 소방당국은 명백한 사망 상태임을 확인하고, 8시 36분쯤 인양을 마쳤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배수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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