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상지대, 경북 북부 외국인 유학생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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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2 14:26  |  수정 2024-07-12 14:28  |  발행일 2024-07-12
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 지원 교육 패키지' 선정

"경북도 정주 확대 및 지역 사회 적응 돕는다"
가톨릭상지대, 경북 북부 외국인 유학생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
최근 안동에서 열린 경북도 세계인의 날 페스티벌에서 가톨릭상지대 글로벌한국어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 제공>

가톨릭상지대(총장 차호철)가 경북 북부 지역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근 가톨릭상지대는 경북 북부지역 전문대 중 유일하게 '외국인 유학생 취업 지원 교육 패키지2.0' 사업에 선정됐다.

앞서 경북도는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K)-드림 협업체'를 구성했다. '경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 중 외국인 유학생 유치확대 및 지원을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최근엔 이 사업을 추진할 대학으로 가톨릭상지대 등 총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외국인 유학생 K-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 가톨릭상지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적응부터 취업, 정주까지 책임지는 지원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우선 다음 달(8월)부터12월까지 외국인 유학생의 경북도 내 취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K-Social 교과 과정(경북학, 실용한국어)을 운영한다. 학점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유학생들은 경북도의 정신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산업 현장의 수요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된다.

경북학의 경우, 경북지역의 역사, 전통, 지리, 인물 등을 14개 분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와 현장학습, 미디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수업이다.

기계·제조, 유통·관리, 실버케어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될 '실용한국어 '수업에선 외국인 유학생의 산업체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한 한국어도 배운다. 가톨릭상지대는 글로벌한국어과와 한국어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차호철 가톨릭상지대 총장은 "이번 사업이 외국인 유학생의 경북지역 정주 확대 및 지역사회 적응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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