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찾은 한동훈 "정치적 목표, 윤 대통령과 완전히 같다"

  • 피재윤
  • |
  • 입력 2024-07-14 14:30  |  수정 2024-07-14 14:40  |  발행일 2024-07-14
안동 찾은 한동훈 정치적 목표, 윤 대통령과 완전히 같다
지난 13일 경북 안동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형동 의원의 환대를 받고 있다.
안동 찾은 한동훈 정치적 목표, 윤 대통령과 완전히 같다
지난 13일 경북 안동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를 안동예천지역 당원들이 환대하고 있다.
안동 찾은 한동훈 정치적 목표, 윤 대통령과 완전히 같다
지난 13일 경북 안동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형동 의원의 환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끝까지 성공시켜 3년 뒤 보수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정치적 목표는 "윤 대통령과 완전히 같다"고 했다.

지난 13일 경북 안동을 찾아 당원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한 후보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의 탄압과 180석의 거대 야당이 선동·왜곡하고 괴롭힐 때도 혼자 맨 앞에서 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비겁하게 도망가거나 다칠까 몸 사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안동·예천지역 당원들에게 "국힘의 핵심이고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은 대한민국을 확고한 발전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말 같잖은 폭풍의 무리에게 밀려 (지금 대한민국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폭풍에 맞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했다. 이어 "폭풍 속을 홀로 나는 한 마리의 새를 보면,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거나 숨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동 찾은 한동훈 정치적 목표, 윤 대통령과 완전히 같다
지난 13일 경북 안동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형동 의원의 환대를 받고 있다.

한 후보는 "주변의 많은 사람이 (당 대표에 나서는 것 자체를) 위험하다. 지금은 죽기 딱 좋다. 조금만 기다리면 모셔갈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큰 정치를 해야 하니 뒤에 빠져 이미지만 관리하라는 권유도 있었다"고 했다.

한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폭풍을 겪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폭풍을 더 큰 폭풍으로 덮어 버리겠다"며 "(저는) 죽기 딱 좋은 자리를 피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확고하게 발전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면 나오지 않았다"며 "항상 맨 앞에서 국민의 창과 방패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피재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