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영주공장 전경. <노벨리스 제공> |
그린서클 인증 마크. <노벨리스 제공> |
노벨리스 코리아 경북 영주공장이 생산하는 알루미늄 캔 바디용 소재가 글로벌 환경인증기관 '그린서클(GreenCircle Certified, LLC)'로부터 재생 원료 92% 함량을 인증받았다.
독립적인 제3자 인증기관인 그린서클은 제품 및 제조 공정의 지속가능성을 검증한다. 그린서클 재생 원료 인증은 천연자원 의존도를 줄이고 순환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의 자원 재사용 노력을 입증한다.
연간 약 180억 개의 사용한 음료 캔을 재활용해 새로운 음료 캔 소재용 알루미늄 압연 판재를 생산하는 노벨리스 영주공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다. 노벨리스는 영주공장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연간 820억 개 이상의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는 그린서클 인증 획득을 통해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투명하게 검증받은 것이다. 또 지속 가능한 저탄소 알루미늄 솔루션을 공급하는 세계 선도 기업 노벨리스의 목표 달성 의지가 재확인됐다.
현재 제품의 재생 원료 함량이 평균 63%에 달하는 노벨리스는 앞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2050년 이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에 일조하고자 지속해서 생산 제품의 재생 원료 함량을 높이는 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은 "알루미늄은 품질 저하 없이 무한반복해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 자원"이라며 "알루미늄 재활용에 필요한 에너지는 천연자원을 채굴해 알루미늄을 새로 생산할 때 필요한 에너지의 5%에 불과하고, 이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95%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셸 보나노 그린서클 인증 책임자는 "노벨리스가 데번포트, 유리치스빌 공장에 이어 영주공장도 그린서클 재생 원료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캔 바디 소재 인증을 통해 재생 원료 인증을 확대하려는 노력과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노벨리스는 재활용 생산력을 늘리고 다양한 종류의 알루미늄 스크랩 처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울산에 알루미늄 재활용 시설을 신설 중이다.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이 시설이 완료될 경우 노벨리스의 한국 내 알루미늄 재활용 생산력이 향상, 연간 약 320만 t의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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