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전경. <동양대 제공> |
동양대학교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 나섰다.
14일 동양대에 따르면 대학 본부가 있는 경북 영주 지역은 최근 10만 명 인구선이 붕괴하면서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양대는 이에 대응하고자 대학 내 유치 전담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차원 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영주시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제2 중앙경찰학교' 유지 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동양대 관계자는 "제2 중앙경찰학교 운영에 필수적인 교육 및 강의·실습을 위한 전문 교육 훈련 시설을 이미 구축하고 있어, 향후 교육 시설 확장까지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고속철도(KTX) 및 도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이상적인 경찰교육의 허브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은 현재 중앙경찰학교 시설 규모로 신임 경찰 교육기관(기존 38주)에 기본 소양과 현장 대응 역량을 배양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 수용인원 연 5천 명(연면적 18만 ㎡) 규모의 제2 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후보지 공모에 나선 바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