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청사 전경.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제1회 대비 160억 원 늘어난 2조840억 원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안은 시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9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필수 준비 사업에 중점을 뒀으며,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99억 원 △국·도비 보조금 49억 원 △세출예산 구조조정(인건비 절감분) 130억 원 등이다.
APEC 관련 주요 내역으로는 △APEC 붐업 분위기 조성 및 홍보 활성화 16억 원 △경관 개선 및 가로수·녹지 관리 10억 원 △도로 및 자전거도로 정비 16억 원 △도로 경관 조명 및 가로등 보수 13억 원 △APEC 대비 하천정비 5억 원 △버스정류소 교체 등 교통시설 정비 3억 원 △APEC 준비추진단 자치단체간부담금 20억 원 △기타 공원 정비 9억 원 등이다.
이어 국·도비 보조사업과 관련한 안전 부문에서 △대곡(건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 17억 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67억 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17억 원을 편성했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지원 4억 원 등 필수경비를 반영했다.
더불어 예비비 43억 원을 편성해 향후 APEC 정상회의 국·도비 지원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한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준비 기간이 촉박한 만큼 시의회와 협조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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