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외국인 밀집지 범죄예방' 연구단체 발족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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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8  |  수정 2024-08-28 07:28  |  발행일 2024-08-28 제7면
'범죄예방 디자인 연구회' 꾸려

지역사회 발전 방안 등 토론

구미시의회 외국인 밀집지 범죄예방 연구단체 발족
박교상(왼쪽 넷째)구미시의회 의장과 양진오(다섯째) 부의장이 구미시 범죄예방 디자인 연구회 의원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제공>

경북 구미시의회가 외국인 밀집 지역을 분석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단체를 구성했다.

지난 19일 구미시의회 간담회장에서 발대식 및 착수보고회를 한 '구미시 범죄예방 디자인 연구회'는 허민근 의원을 대표로 김근한, 김영길, 김정도, 이명희 의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도 타 지자체 사례 조사 등 범죄 예방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 대표 의원은 "구미시의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6% 증가한 만큼, 더욱 적극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거주자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외국인 밀집 지역이 지역 사회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 의원은 지난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안심마을과 안심 귀가 거리 추가 조성 및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글로벌 시대 국제결혼, 이주 노동자 등의 증가로 외국인이 늘어나는 것은 필연적인 현상으로 이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고 지역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서로 소통과 화합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안전하지 않은 도시는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안전은 경제, 문화, 복지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며 사람들이 모여들고, 지속해서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의원 연구단체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토론하고 연구하는 모임"이라며 "구미시의회가 지역사회와 외국인 주민 간의 상호 이해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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