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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복 울진군수 인터뷰 모습. |
울진군이 추진해온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사업이 지난 달 국무회의에서 국가정책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결정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충분한 입주 수요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지닌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예비타당성 면제 확정으로 울진 발전의 길이 한층 가까워졌다"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며, 산단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진군은 이번 국가산단 확정으로 인해 산단 조성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예정이다. 손 군수는 "사업비 확정으로 산단 조성계획과 행정절차가 진행될 것이며, 산단 진입도로 4차선 개설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은 약 46만 평 규모로, 4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산단에는 울진군의 원전 10기에서 생산되는 무 탄소 전기를 활용해 연간 30만 톤의 수소를 산업화할 전주기 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손 군수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선제적 대응을 해왔다. 그는 "울진 산단을 중심으로 수소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대기업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원전 전력을 국가산단에 직접 공급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손 군수는 울진 국가산단이 첨단전략산업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이로 인해 기업 유치 인센티브 확보, R&D 정비, 인력양성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울진 산단의 첨단전략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끝으로 손 군수는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 있지만, 군민 여러분의 협조와 지지를 부탁 드린다"며,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이 울진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과 안보를 강화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울진군과 대한민국 전체의 에너지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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