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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 가동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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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국립 금오공과대학교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국립 금오공대 제공> |
경북 제조산업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슈퍼컴퓨팅 센터가 경북 구미시 국립 금오공과대학교에 구축됐다.
국립 금오공과대학교는 27일 슈퍼컴퓨팅센터에서 슈퍼컴퓨터 1호기 가동식을 개최했다. 금오공대에는 지난해 경북도와 구미시 지원을 바탕으로 경북지역 대학 최초로 슈퍼컴퓨팅센터가 문을 열고, 이날 1호 슈퍼컴퓨터를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이어 두 번째 슈퍼컴퓨터 도입이다.
이날 가동식을 한 슈퍼컴퓨터에는 3천742코어의 인텔 CPU와 엔비디아 GPU H100이 탑재돼 1초에 408조 회의 연산이 가능하다. 연산 성능은 408 TFLOPS다. 1 TFLOPS는 1초당 1조 회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데이터 저장 장치는 600TB(테라바이트)이며 윈도우와 리눅스 기반의 운영시스템을 갖춰 PC와 같은 환경으로 지역 내 다양한 기업들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인텔코리아 및 한국 HPE와의 가칭 CoE (Center of Excellence) 구축과 독일 HLRS(슈투트가르트대학 고성능슈퍼컴퓨터센터) 및 일본의 AIST와의 협약 체결을 통한 글로벌 협력과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 전문센터 지정 공모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초고성능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더 많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첨단 산업 인프라 추가 구축 사업 등 연계 사업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과학 기술 육성을 통해 지역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제조 산업 혁신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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