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북 구미시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9회 한국 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개막식 모습<구미시 제공> |
드론으로 본 제19회 한국 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행사장 전경<구미시 제공> |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북 구미시 낙동강 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19회 한국 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폐막했다.
'농촌에 젊음을 더하다! 미래농업을 열어라 한농연!'을 주제로 <사>한국 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한국 후계농업경영인 경북도 및 구미시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2004년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이후 경북에서는 20년 만(격년제 개최)에 개최되는 농업 전국대회다.
구미시에 따르면 대회 기간 4만여 명이 구미를 방문했으며 이 중 1만여 명이 구미에 머물며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구미지역 호텔과 모텔 2천500여 객실이 예약 완료됐으며 개막식이 열린 지난 3일(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객은 1천200여 명으로 지난주 화요일 179명보다 7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날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 방문객 역시 3배 이상 늘었다. 4일 진행된 시티투어에는 300여 명이 신청해 구미 문화·산업 시설과 관광지 등을 둘러봤다
미래농업을 주제로 한 드론 아트쇼와 화려한 불꽃놀이, 인기 가수 축하 공연과 함께 청년 후계농 인플루언서의 농특산물 판로전략 학술특강이 열렸으며 한국 후계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에서는 경기미 등 200만 원 상당의 농특산물 50여 종을 구미시 삼성원에 기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농업이 경쟁력을 가진 농업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며 "구미는 첨단산업도시와 더불어 디지털화, 스마트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가장 모범적인 첨단 농업 도시로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 경북도에서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 소득 두 배, 농촌을 힐링 공간으로'라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앞장서 전국의 농업인들이 도시 근로자보다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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