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수시 원서 접수 마감…대구경북권 대학 경쟁률은?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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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3 20:27  |  수정 2024-09-15 08:54  |  발행일 2024-09-13
13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대구경북 상당수 대학 경쟁률 상승
경북대 논술(AAT)전형 수의예과 256대 1 등 각 대학 의약학 계열 강세
4년제 대학 수시 원서 접수 마감…대구경북권 대학 경쟁률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5학년도 일반대(4년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13일 마감된 가운데, 대구경북 대학들이 각각 수시 경쟁률을 공개했다. 대부분 대학들의 경쟁률이 지난해 경쟁률보다 상승한 모습이었다.

경북대와 경일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가나다 순)의 수시 경쟁률을 살펴본다.

경북대

13일 대구경북 대학가에 따르면, 경북대는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4천529명 모집에 5만3천352명이 지원해 평균 1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대는 지난해 대비 모집 인원이 늘면서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12.39대 1이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AAT)전형의 수의예과로 모집 인원 3명, 지원 인원 768명, 경쟁률 256.0대 1을 보였으며, 이어 논술(AAT)전형의 치의예과가 모집인원 3명, 지원인원 455명으로 1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대는 모집인원 129명(정원외 포함)에 지원 인원은 2천311명으로 17.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별 경쟁률은 학생부교과전형은 2천143명 모집에 1만9천254명이 지원해 8.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학생부종합전형은 1천650명 모집에 2만3천137명이 지원해 14.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논술(AAT)전형은 544명 모집에 9천585명이 지원해 17.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실기/실적(예·체능) 및 특기자(체육)전형은 192명 모집에 1천376명이 지원해 7.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일대
경일대는 1천164명 모집에 7천603명이 지원해 평균 6.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 6.34대 1보다 상승한 모습이었다.

학과별로는 사진영상학부 일반전형 11.4대 1,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일반전형 8.7대 1, 간호학과 학생부종합전형 15.5대 1, 응급구조학과 지역인재교과전형 12.3대 1, 경찰행정학과 일반전형 8.8대 1, 방위산업시스템학과 학생부종합전형 6.6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경일대는 특성화 분야인 간호·보건 및 콘텐츠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계명대
계명대는 정원 내 기준 모집인원 4천98명에 지원 인원 2만6천769명으로 6.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 5.66대 1과 비교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생부교과(면접전형)에선 약학부가 39.5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경우 약학부가 26.7대 1, 자율전공부가 18.8대 1, 광고홍보학과가 1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28명이 늘어난 의예과는 전체 모집인원 80명 중 1천634명이 지원해 평균 2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약학부의 경우 25명 모집에 798명이 지원하여 평균 31.9대 1을 기록했다.

4년제 대학 수시 원서 접수 마감…대구경북권 대학 경쟁률은?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오전 대구 수성구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는 2천370명 모집(정원 내)에 총 1만3천766명이 지원해 5.81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역시 지난해 경쟁률 5.23 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생부교과 교과전형에서 약학부 35.00대 1, 반려동물보건학과 14.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또 간호학과 13.82대 1, 물리치료학과 13.73대 1, 의예과 1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교과 지역교과전형의 경우, 약학부 19.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또한, 자율전공학부가 10명 선발에 148명이 지원해 14.80대 1을 기록했고, 의료재활학과는 4명 모집에 47명이 지원해 11.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 종합전형의 경우, 간호학과(28.91대 1)와 물리치료학과(21.00대 1), 반려동물보건학과(12.67대 1)가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대구대
대구대는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5대1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 4.3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총 3천703명 모집(정원내 기준)에 1만8천330명이 지원했다. 이번 대구대 수시모집에서는 예년과 비슷하게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등 간호보건계열 학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경쟁률 상위 학과는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경찰학부(경찰행정학전공), 유아교육과, 웹툰애니메이션학부 등이다.

김동윤 대구대 입학처장은 "올해 입시는 의대 증원, 첨단분야 학과 추가 증원, 무전공 입학제도 등 그 어느 해보다 변수가 많아 예측이 어려웠다"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대구대가 추진한 입학 수요자 및 시장 친화적 교육편제 개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는 모집인원 857명, 지원 인원 6천789명으로 7.92대 1의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7.68대 1보다 상승한 것이다.

대구한의대 수시모집에서는 역시 한의예과의 높은 인기가 눈에 띄었다.

한의예과(인문)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의 경우 7명 모집에 354명이 지원해 50.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한의예과(자연)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12명 모집에 441명이 지원해 36.75: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17명 모집에 286명이 지원해 16.8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남대
영남대는 3천863명 모집(정원 내)에 2만3천96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6.18대 1보다 상승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의·약학계열이 이번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잠재능력우수자전형(지역) 약학부가 기록했다. 5명 모집에 182명이 지원해 3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학부는 일반학생전형에서도 16명 모집에 581명이 지원해 36.31대 1, 지역인재전형에서 27.38대 1을 기록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의예과의 경우, 일반학생전형 12명 모집에 284명이 지원해 23.67대 1을 기록했으며, 지역인재전형 16.54대 1, 의학창의인재전형 15.88대 1 등 전 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일반학생전형에서 파이버시스템공학과 11.73대 1, 산림자원학과 10.5대 1, 글로벌교육학부 10.38대 1, 사회학과 10.1대 1, 지역인재전형에서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13.17대 1, 정치외교학과 11.09대 1, 파이버시스템공학과 10.5대 1,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5.82대 1, 경찰행정학과 15.43대 1, 심리학과 12.08대 1, 전공자유선택학부(인문) 11.92대 1 등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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