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함께하는 가을…제17회 대구국제재즈축제

  • 최미애
  • |
  • 입력 2024-09-30  |  수정 2024-09-15 17:01  |  발행일 2024-09-30 제15면
10월3일부터 5일까지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무대
공연 외에 재즈악기 체험존·포토존·푸드트럭 등 마련
재즈와 함께하는 가을…제17회 대구국제재즈축제
팀 피츠제럴드.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 제공>

제17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10월3일부터 5일까지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함께해요 대구경북! 새로운 대한민국!'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축제는 대구국제재즈축제조직위원회·<사>희망나눔이 주최·주관하고, 대구재즈메세나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3일은 영양여중 재즈 오케스트라 '재즈 트레인'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미국 시카고 출신 재즈 기타리스트 팀 피츠제럴드가 이끄는 '팀 피츠제럴드 트리오'가 정통 재즈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들은 '재즈피플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색소폰 연주자 정재동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선 최근 tvN밴드서바이벌 음악프로그램 '락쿵'에 출연 중인 재즈밴드 '사선(Saseon)', 재즈 비브라폰 연주자인 백진우가 지휘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애플재즈오케스트라'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4일에는 식전 공연으로 효성초등 스쿨 밴드 22기 '락키즈'가 무대에 오른다. 본 무대는 버클리음대 출신 신현필, 필윤, 허진호, 경희대 출신 임슬기로 이루어진 '신현필 퀼텟'이 모던 재즈의 진수를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대표 재즈 기타리스트인 에루카크라가 이끄는 '에루카크라 & 더 넥스트 휴먼'은 인도네시아 전통음악의 특징인 정열과 감수성 짙은 음악을 들려준다. 드러머 최요셉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요셉 재즈 퀸터'는 라틴 재즈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재즈와 함께하는 가을…제17회 대구국제재즈축제
고바야시 카오리.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 제공>

마지막 날인 5일은 경구중 동아리 록 밴드 '진보의 선구자'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베이시스트 이기욱이 이끄는 '재즈 콜렉티브'는 퓨전재즈를 연주한다. 대구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스완 김과 일렉트릭 베이스 제임스 아킨슨, 드러머 크리스티앙 모란이 함께하는 '스완 김 일렉트릭 재즈 퓨전 트리오'도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대미는 '고바야시 카오리 퀸텟'이 장식한다. 고바야시 카오리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색소포니스트로 여러 장르의 음악과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축제에는 재즈 악기 체험존, 포토존,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도 마련된다. 먹거리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전 좌석 테이블(사전 예약)을 배치할 예정이다.

강주열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장은 "대구국제재즈축제가 음악 축제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다지고 향후 더욱 성숙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