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추석 연휴에도 오물풍선 살포…14~15일 50개 날려보내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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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5 18:16  |  수정 2024-09-15 18:16  |  발행일 2024-09-15
북한, 추석 연휴에도 오물풍선 살포…14~15일 50개 날려보내
9일 오전 강원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 한 야산에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걸려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소방 당국에 오물 풍선 관련 신고 52건이 들어왔다. 9월에는 6건으로 집계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북한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남측으로 이틀 연속 '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내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북한이 대남용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띄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풍선들은 기상 조건에 따라 경기 북부 및 수도권 일대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주민들에게 "풍선에서 떨어지는 물체로 인한 안전 사고에 대비해 주의할 것"을 당부하며 발견 시에는 즉시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북한은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 약 50개의 쓰레기 풍선을 남측으로 날려보냈했으며, 경기 북부와 서울에 약 10여 개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풍선에는 종이,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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