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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의 주요 의제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 개혁 문제와 민생 현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만찬은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이 함께 모여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주요 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한다. 특히, 의료 개혁 문제는 이번 회동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대표는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년 증원 조정' 문제를 협의체 의제로 포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여야 협의체에 의료계가 적극 참여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대통령실은 증원 조정 문제에 대해 논의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외에도 추경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 주요 당직자들이 만찬에 참석하며,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 자리해 폭넓은 소통이 이뤄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이번 만찬은 한 대표 취임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루어지는 공식 회동으로, 당과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추석 이후 민심을 반영한 민생 대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당과 협력하며,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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