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저하 쓰러진 70대 노인 4시간만에 병원이송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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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0 10:17  |  수정 2024-09-20 10:30  |  발행일 2024-09-20
구미에서 창원으로 헬기이송

인근병원 20여곳 수용어려워 답변
의식저하 쓰러진 70대 노인 4시간만에 병원이송
구미소방서 전경

의식 저하로 쓰러진 70대 노인이 119 신고 4시간 만에 거주지에서 100여km 떨어진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인근 병원에 20여 차례 연락했지만 모두 수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20일 경북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5분쯤 구미시 선산읍에서·70대 노인 A씨가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저혈압과 산소포화도 저하 등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응급 처치 후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 지역 병원 21곳에 연락을 취했지만 모두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오후 1시 58분쯤 22번째로 연락한 창원의 한 병원에서 수용 가능하다고 답했고 A씨는 소방헬기로 이송됐다.

해당 병원에 도착한 시각은 신고 4시간 후인 오후 3시 50분쯤이었다.

소방 당국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수용 가능하다는 병원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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