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 대응·취업률 UP 경주 신라공업고 등 16곳…'경북형 마이스터高' 지정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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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6  |  수정 2024-09-26 08:01  |  발행일 2024-09-26 제10면

경북 도내 특성화고 16개교가 '경북형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지정됐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의 특성화고는 학과 재구조화와 4년 연속 취업률 최고 기록, 5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승 등 직업교육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정책을 선도하는 등 경북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북형 마이스터고'는 교육부 지정 마이스터고와 별개로 경북교육청이 '지역과 함께(Together)! 특성화고 재도약(Level up)'이라는 비전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기존 특성화고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 직업교육에 대응하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한다.

경북교육청은 학교별 △교육 성과(취업률 및 충원율) △협약 실적(경북도 내 지자체와 관계기관, 산업체와 정주 지원 및 취업 연계) △사업 실적(취업, 충원, 미래 직업교육, 기술·기능 인재 양성) 등의 정량평가와 경북형 마이스터고등학교 지정·운영 위원회의 정성평가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경북형 마이스터고'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학교는 △경주공업고 △경주여자정보고 △경주정보고 △신라공업고(경주) △경북과학기술고(김천) △김천생명과학고 △경북하이텍고(안동) △경북생활과학고(구미) △경북항공고(영주) △한국미래산업고(영주) △영천전자고 △상산전자고(상주) △문경공업고 △경북기계금속고(경산) △명인고(성주) △한국펫고(봉화) 등 총 16개교다.

지정된 학교는 2026년까지 3년간 신청-평가-지정을 통해 최대 5년간 지원받으며, 이후 성과관리를 통해 일정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면 재지정을 받아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에는 인사 우대 지원과 실험·실습비 및 운영비 등 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생과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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