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수출액이 2014년 이후 10년만에 300억 달러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역 수출은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전년 대비 수출이 늘었으며,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 40% 이상 급증했다.
올해 8월 수출액은 지난해 8월보다 43.3% 증가한 28억7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7월 52.1%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높은 증가율이다.
전자제품 수출액이 60% 가까이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고, 화학제품(44.2%), 알루미늄류(40.6%), 플라스틱류(8.8%), 기계류(5.3%)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지난해 8월보다 늘었다. 반면 광학 제품(-44.8%), 섬유류(-18.4%), 유리 제품(-6.4%)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으로의 수출이 172.4% 증가했으며, 유럽(137.9%), 홍콩(92.0%), 중남미(45.8%), 중국(43.7%), 베트남(29.3%), 미국(6.3%), 동남아(3.8%)로의 수출도 늘었다. 단 중동으로의 수출 비중은 1.3%로 증가액은 2천500만 달러다.
이외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41.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유럽(15.5%), 베트남(10.4%), 미국(7.9%), 홍콩(5.8%), 동남아(4.7%), 중남미(3.6%), 일본(1.7%), 중동(1.3%) 순이었다.
누적 수출액 역시 174억9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157억 1천600만 달러보다 17억7천700만 달러 늘었다.
한편 올해 8월 수입은 지난해 8월 대비 22% 증가한 13억 3천100만 달러이며 무역수지는 15억 4천100만 달러 흑자로 68.8% 증가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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