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풍기인삼축제는 매년 인삼채굴 시기에 맞춰 질 좋은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징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에서 심 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풍기에서 최초로 인삼재배를 시작한 주세붕 풍기 군수를 기리는 행차 재연을 시작으로 풍년기원제, 인삼대제 등 특별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인삼 먹거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장에서는 마당놀이 덴동어미전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한 공연과 함께 풍기인삼을 더 맛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인삼병주(酒)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대회 △황금인삼을 찾아라 △인삼인절미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매일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박서진, 경서예지, 황민호·민우 형제, 영지 등의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아울러 △환경노래자랑대회 △퓨전국악밴드 △주민자치동아리·지역문화예술인 공연 △전국 파워풀 댄스페스티벌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까지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풍기는 물론, 영주지역 전체가 축제장으로 꾸며진다. 먼저 영주시 일원에서 영주시장기 전국 족구·축구대회를 비롯해 풍기인삼배 테니스대회, 경북도지사기 마라톤대회, 소백힐링 걷기대회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펼쳐진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축제를 통해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인삼의 본고장으로서 자존심과 영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기인삼은 사과, 한우와 더불어 영주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소득원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삼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메카로 풍기인삼의 수출이 급신장하면서 글로벌 특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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