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에 따르면 가흥신도시는 최근 도시개발과 달리 과거 장기화한 도시개발 미집행 등으로 도로와 주차장 등의 시설이 현재의 교통량을 반영하지 못해 주차난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아울러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층의 가족들이 몰리면서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 부족도 항상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생활 SOC 사업 선정에 따라 총사업비 98억 원(국비 25억 원)을 투입해 '가흥어린이테마공원'을 추진, 2020년 실시 설계 용역, 2021년 예비 BF 심의 및 착공을 거쳐 지난 7월 준공을 완료했다.
이곳은 어린이테마공원(부지면적 4천166㎡)을 비롯해 지하주차장(주차대수 97면), 작은 도서관(연면적 154㎡)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시는 공원과 작은 도서관은 아이들의 창작·공부·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부터 공원 및 지하주차장 임시 개방에 따라 인근 이면도로의 불법 주정차 감소로 차량흐름이 더 원활해지고 상부 공원에는 여가를 즐기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찾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공원과 작은 도서관은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 및 공부공간으로 지하주차장은 가흥신도시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불법 주정차 감소 및 원활한 차량흐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8일 박남서 영주시장,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흥어린이테마공원' 개장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은 아이들의 합창 공연으로 시작해, 개회 및 추진 경과 보고를 거쳐 테이프 커팅식 등으로 진행됐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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