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아줌마 대축제] 포항시, 자연이 키운 전통장의 깊은 맛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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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8  |  수정 2024-10-18 08:10  |  발행일 2024-10-18 제17면

[제17회 아줌마 대축제] 포항시, 자연이 키운 전통장의 깊은 맛
고천마실에서 선보이는 장류 제품. <고천마실 제공>
[제17회 아줌마 대축제] 포항시, 자연이 키운 전통장의 깊은 맛
산또래에서 재배한 사과. <산또래 제공>

경북 포항시는 자연을 담은 전통장류와 함께 GAP 인증을 받은 과수원들에서 재배된 고품질 사과를 선보인다.

아줌마 축제 포항 부스에서는 '복식품' '고천마실' '산또래' 3개 업체가 참석해 질 좋은 생산품을 자신 있게 소개한다.

복식품은 전통방식 그대로의 자연발효를 거친 메주와 장류, 전통기름, 조청 등을 내보인다. 대표적으로 전통 된장은 장독에서 5년 이상 오직 자연발효로만 숙성시켰으며, 방부제 등 첨가물이 일절 없어 주문 완료 이후 장독에서 떠서 포장한다.

전통된장(500g, 9천900원)과 꿀고추장(500g, 1만5천원) 외에도 죽염간장(3년 숙성, 420㎖, 2만2천원), 수제편강(250g, 2만2천원), 도라지 전통조청(500g, 2만8천원), 명품 참기름(180㎖, 2만1천원)을 판매한다.

고천마실은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오지마을에서 만든 전통장을 내놨다. 장의 재료가 되는 콩은 지역 어르신이 키운 것들을 수매했다.

우선 보리막장은 보리밥을 36시간 발효시켜 청국장, 천일염, 고추씨를 넣어서 완성한 만능 쌈장이다. 상옥에서 생산한 무농약 고춧가루와 청국장가루, 5년 간수 뺀 소금, 찹쌀조청을 넣어 만든 고추장도 있다.

'산을 닮은 동무들'이란 순수 우리말인 '산또래'는 포항시 북구 기북면에 위치한 GAP 인증을 받은 여러 사과 과수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브랜드다. 맛과 당도가 뛰어나며 과육이 단단하고 신선해 재구매율이 높다. 천연 당분이 많이 포함돼 소화 흡수가 잘 되고 피로 해소에도 좋은 사과즙도 판매한다.

대표적 국산품종인 홍로를 비롯해 후지, 아리수, 피크닉, 시나노골드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해 선보인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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