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찰이 압수한 피해금<구미경찰서 제공> |
경북 구미경찰서는 중고차 및 투자 사기 일당 13명을 검거해 이중 총책 A씨와 중간책 2명 및 인출책 3명, 범인 은닉 등 7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고차 3자 사기, 물품 사기, 투자사기 등으로 471명에게 4억 9천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1명당 많게는 수십 개의 대포 계좌를 개설해 범행하는 등 범행 전 과정에 대포통장·대포폰을 이용했으며 조직원들 간에도 철저히 역할을 분담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치밀한 수사와 끈질긴 추적을 통해 일당 13명 전원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사건 400여 건을 병합·집중적으로 수사하는 등 여죄를 철저히 규명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경무관)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는 사기 범죄가 근절될 때까지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며 "중고거래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