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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 전경 조감도. <소백산영주리조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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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와 윈덤이 체결한 의향서(LOI). <소백산영주리조트 제공> |
경북 영주판타시온리조트(현재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오는 2026년 9월 '윈덤가든영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최근 세계적인 호텔앤리즈트 기업인 윈덤과 라이센스 사용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는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기 전 당사자들이 협약의 대략적인 사항을 문서로 만든 것을 말한다.
윈덤은 호텔 수 기준 세계 최대 호텔 프랜차이즈 회사로 현재 95개국 이상에 9천100여 개 제휴 호텔과 84만3천여 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5월 까다로운 상장 조건을 가진 나스닥에 상장될 정도로 기업 신뢰도가 높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윈덤호델은 라마다, 라마다앙코르, 하워드존슨, 데이즈 등 4개 브랜드에 40여 개 호텔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에 따르면 윈덤호텔 아시아퍼시픽과 협의를 통해 제안받은 호텔 명칭은 '윈덤가든영주'이다.
윈덤가든영주는 객실 388개, 로비, 카페, 라운지, 라식당, 피트니스센터,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2026년 7월까지 리노베이션 작업을 완료한 후 같은 해 9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단,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합의된 날짜까지 호텔을 오픈해야 한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의향서 체결에 이어 추후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윈덤 브랜드 사용은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물론 영주지역 관광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판타시온리조트는 지난 2007년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휴양시설이다. 시행사였던 이엔씨티엠에스는 이듬해인 2008년부터 2차례에 걸쳐 부도를 냈고 근로복지공단의 강제 경매를 거쳐 지난 2020년 1월 소백산리조트가 최종 인수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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