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실감미디어 전문 닷밀과 엔터테크기업 노머스가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닷밀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이 확정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나선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닷밀은 이날과 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닷밀은 앞서 지난달 24~3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000원~1만3000원) 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총 2151개 기관이 참여해 108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98.85%가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공모금액은 156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89억원이다.
닷밀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11월1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5년 실감형 콘텐츠 수주 사업으로 출발한 닷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6·25 전쟁 70주년 추념식, 통영 디피랑, BTS 홀로그램 스테이지, 삼성 갤럭시 S8 언팩 등 국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닷밀 콘텐츠 IP의 차별성은 테마파크 조성 지역의 설화와 기후적 특성, 문화 등을 독창적으로 반영한다는 데 있다. 실재하는 것들을 바탕으로 캐릭터와 세계관을 제작하기에 시설에 찾아온 방문객들의 흥미 유발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닷밀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시설자금과 자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디지털 테마파크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까지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머스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등을 활용하는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도 4,5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노머스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7200~3만200원) 최상단인 3만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4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88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34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234억원 수준이다. 전체 참여수량 중 약 92.3%가 공모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차지했다.
노머스는 오는 4~5일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12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노머스는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국내 및 해외 투어, 팬덤 플랫폼 '프롬(fromm)', 커머스,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사업을 진행하며 팬들의 연령 및 국가별 평균 소비 패턴 등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IP 별 맞춤형 투어 기획과 팬들의 선호도에 맞춘 콘텐츠와 커머스 상품을 기획하는 데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노머스는 이러한 강점들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IP를 빠르게 확보하며 2021년 매출액 92억원에서 2023년 423억원으로 연평균 114.4% 성장했다. 올해는 반기 기준 매출액 277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노머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IP 및 운전자본 확보와 연구개발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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