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당구팀 김준태 선수, 2024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3위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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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2  |  수정 2024-11-12 19:28  |  발행일 2024-11-14 제18면
32강 조별리그 하이런 28점 세계신기록 수립
경북체육회 당구팀 김준태 선수, 2024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3위
경북체육회 당구팀 김준태 선수가 경기를 하는 모습.<경북체육회 제공>

경북체육회 당구팀 김준태 선수가 10일 서울에서 열린 '2024 서울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공동 3위를 달성했다.

김준태(세계랭킹 3위)는 32강 조별리그에서 8이닝에 '하이런'(한 이닝 최다 득점기록) 28점을 쓸어 담으며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을 상대로 역전승은 물론, 세계 신기록, 역대 하이런 세계 타이기록을 세웠다.

16강과 8강에서 베트남의 강호 다오반리와 쩐뀌엣찌엔 선수를 누르고 4강전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는 타슈데미르(튀르키예)와 결승전 진출을 위해 맞붙었다. 타슈데미르는 8강에서 지난 서울월드컵 우승자 에디 멕스(벨기에) 선수를 50대 22로 누른 강자였기에 쉽지 않은 상대였다. 타슈데미르와의 경기는 48대 39의 점수로 김준태 선수가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두 이닝에서 5점과 6점의 연속타를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하며, 조명우(서울시청) 선수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준태의 '하이런 28점' 기록은 '당구의 전설'로 불리는 레이몽 클루망, 프레데리크 쿠드롱과 롤랑 포르톰(벨기에), 고모리 준이치(일본) 등 4명만이 갖고 있다.

김준태는 "하이런 단독 세계신기록을 수립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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