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타 시·도교육청, 고교 유학생 관련 정책 추진 공동 협력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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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0 16:14  |  수정 2024-11-20 16:15  |  발행일 2024-11-20
유학생 해외 유학생의 정주 해법 위한 협의회 개최
경북교육청-타 시·도교육청, 고교 유학생 관련 정책 추진 공동 협력
경북교육청과 다른 시도교육청이 해외 유학생의 정주 해법을 위해 협의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전국 최초로 고교 외국인 학생 선발을 도입한 경북교육청이 부산·경남·강원교육청과 함께 고교 유학생 유치와 정주 해법 마련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학령인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국내 최초로 고등학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며, 인구감소 문제 해결과 세계 교육 표준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2024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외국인 전형을 신설한 데 이어 내년도에도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교육청의 우수 선진사례 벤치마킹과 유학생 유치 및 안정적 운영, 직업계고 유학생의 학업-취업-정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협의회가 마련됐다.

19일 경북교육청에서 열린 협의회엔 부산·경남·강원교육청의 해외 유학생 관련 부서 담당 장학관과 장학사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시·도교육청별 추진 계획 공유 △맞춤형 직무교육 운영 방안 △취업비자 개선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다른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경북의 선진 사례와 인프라를 벤치마킹해 2026학년도 유학생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교육청 간 협력과 연대로 고등학교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비자가 신설돼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학생의 적응과 취업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시·도교육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과 정책 추진을 위해 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교육부와 법무부에도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도내엔 5개국 56명의 유학생이 도내 9교에서 학업 중이며, 2025학년도에는 9개 고등학교에 6개국 86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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