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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대구 공평DT점 전경.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
스타벅스가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혁신적인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진동벨, 배달 서비스에 이어 이번엔 구독 서비스까지 정식으로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지난달(10월) 전국 매장에서 시범 운영한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Buddy Pass)'를 다음 달 2일부터 정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독료는 기존 9천900원에서 2천원 인하된 7천900원으로 책정됐다.
버디 패스는 월 구독료 7천900원에 △매일 오후 2시부터 제조 음료 및 푸드 30% 할인 △스타벅스 배달 서비스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 △온라인 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담고 있다.
스타벅스는 버디패스 시범운영 결과, 고객들의 매장 방문 빈도가 월 평균 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받은 혜택은 월 평균 2만3천300원이다. 구독료의 2배를 넘어섰다.
버디 패스 가입 고객이 모든 혜택을 이용할 경우, 최대 6만4천800원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일수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구독료 인하로 고객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혜택은 더 커질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정식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이날부터 버디 패스를 연장하거나 신규 가입 고객에게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올초부터 소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4월 배달 앱 '배달의민족'에 입점하며 배달 서비스를 확대했다. 9월엔 일부 대형 매장과 복층 매장을 대상으로 진동벨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버디 패스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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