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구독서비스…오후 2시? 출근길 할인은 없나요?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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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7  |  수정 2024-11-27 14:47  |  발행일 2024-11-28 제13면
매일 30% 할인과 배달비 무료…'버디 패스' 정식 출시

이용 빈도 50%↑, 스타벅스의 구독 서비스 효과 주목
스타벅스 구독서비스…오후 2시? 출근길 할인은 없나요?
스타벅스 대구 공평DT점 전경.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가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혁신적인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진동벨, 배달 서비스에 이어 이번엔 구독 서비스까지 정식으로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지난달(10월) 전국 매장에서 시범 운영한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Buddy Pass)'를 다음 달 2일부터 정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독료는 기존 9천900원에서 2천원 인하된 7천900원으로 책정됐다.

버디 패스는 월 구독료 7천900원에 △매일 오후 2시부터 제조 음료 및 푸드 30% 할인 △스타벅스 배달 서비스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 △온라인 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담고 있다.

스타벅스는 버디패스 시범운영 결과, 고객들의 매장 방문 빈도가 월 평균 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받은 혜택은 월 평균 2만3천300원이다. 구독료의 2배를 넘어섰다.

버디 패스 가입 고객이 모든 혜택을 이용할 경우, 최대 6만4천800원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일수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구독료 인하로 고객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혜택은 더 커질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정식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이날부터 버디 패스를 연장하거나 신규 가입 고객에게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올초부터 소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4월 배달 앱 '배달의민족'에 입점하며 배달 서비스를 확대했다. 9월엔 일부 대형 매장과 복층 매장을 대상으로 진동벨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버디 패스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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