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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
경북 흥해중학교(포항)와 풍산중학교(안동), 문경여자고등학교가 경북교육청의 '2024년 사학기관 행·재정 분야 경영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사학 법인의 수익용 재산관리와 주요 시책 사업 참여도 등 20개 주요 항목 성과를 중심으로 도내 사립학교 17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교별 재정 운용과 실적을 엄정하게 평가한 결과, 1등급 학교로 흥해중과 풍산중, 문경여고가 선정됐다. 또 2등급에는 풍산고(안동)와 김천중 등 28개 학교가 선정됐다.
경북교육청은 1등급 학교에 8천만 원, 2등급엔 2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1등급 3개 학교와 2등급 상위 2개(풍산고, 김천중) 학교엔 교육감 표창을 수여해 기관 운영의 모범사례로 격려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사학기관 경영평가가 법인과 학교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립학교 경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공정하고 변별력 있는 평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2026년 차기 평가 개선안을 마련했다. 특히, 연도 말 예산의 집중 집행을 방지하고 불용액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학교 회계 조기 집행률' 항목을 신설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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