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풀타임에도…'빈SON'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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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3  |  수정 2024-12-03 06:58  |  발행일 2024-12-03 제18면
토트넘, 풀럼과 홈경기 1-1

SON, 풀타임에도…빈SON

캡틴 손흥민(토트넘·사진)이 득점 기회를 연달아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나선 티모 베르너, 오른쪽 측면을 책임진 브레넌 존슨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상대 수비진의 패스를 끊은 베르너의 패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전반 19분에는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페널티 지역에서 가로챘으나 제대로 볼을 터치하지 못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반대쪽으로 질주하는 베르너를 향해 대각 패스를 넣었고, 베르너는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제임스 매디슨이 수비벽 아래로 낮게 깔아 찼으나 왼쪽 골대에 맞고 벗어나 땅을 쳤다.

손흥민은 후반전에 별다른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3경기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수준인 평점 6.5를 부여했다.

토트넘은 6승 2무 5패를 기록, 승점 20을 쌓아 7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토트넘과 풀럼은 팽팽하게 맞서며 공방을 주고받았는데, 제대로 된 슈팅 장면은 풀럼이 더 많이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전반 1분 손흥민의 슈팅 이후 눈에 띄는 공격 작업을 수행하지 못했다.

풀럼의 라울 히메네스는 전반 36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토트넘의 베테랑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재빨리 손으로 쳐냈다.

포스터는 발목 골절로 수술한 굴리엘모 비카리오 대신 지난해 5월 말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리그 경기 선발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42분에는 오른쪽 페널티 지역 알렉스 이워비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토트넘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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