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6일 총파업 예정…경북교육청, '총력 대응'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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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4  |  수정 2024-12-04 20:20  |  발행일 2024-12-05 제13면
학교비정규직 6일 총파업 예정…경북교육청, 총력 대응
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오는 6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파업 예고 직후부터 신속히 상황실을 운영을 시작,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안내된 매뉴얼에는 상황실 구성 및 운영, 단계별·기관별 대응 방안, 취약 분야 집중 대응, 보고 체계 구축, 복무 및 임금 처리 지침 등이 담겨 있다.

이번 파업에 대비해 파업 기간 급식, 돌봄교실 운영 차질을 막기 위해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교육 활동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특히 급식소 근로자가 파업에 참여하면 식단 축소와 간편식 제공, 대체식(빵·우유 등) 제공 등 학교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했다.

아울러 돌봄전담사와 특수교육실무사의 공백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급식과 돌봄,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 집중 대응하겠다"며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교육 활동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31일 진행된 총파업에서는 경북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원 9천719명 중 877명(9.02%)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도내 946교 중 166교(17.5%)가 대체 급식을 시행한 바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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