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큰 호응'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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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4  |  수정 2024-12-04 20:25  |  발행일 2024-12-05 제12면
보건복지부 '2024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공모전'서 최우수상
영주시,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큰 호응
영주시청 전경. 영남일보DB

경북 영주시가 의료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영상진료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영주의 영상진료서비스에 대해 '2024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보건위생과 이정혜 주무관(개인상)이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영주시는 의료취약지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영주적십자병원과 협력해 △만성질환 건강 교실 운영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 교육 △합병증 검사 항목 확대 등 다양한 원격협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사업은 먼 거리의 병원에 직접 가지 않아도 가까운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영상기기를 통해 의사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진료 서비스를 이용한 후에는 보건진료소에서 의약품 수령까지 가능하여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천22건의 원격협진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927건을 진행,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했다는 평가다.

특히 원격협진에 참여한 주민들은 영주적십자병원을 방문해 연 2회 대면 진료 및 합병증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원격협진을 이용한 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한 데다가 교통편이 불편해 병원가기가 여간 어려웠는데, 동네 보건소에서 편하게 진료도 보고, 약도 받을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문수 영주시보건소장은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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