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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연합뉴스 |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6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부활을 알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2024년 회계연도 매출은 1조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489억원으로 5.4% 늘었다.
2019년 노재팬 불매운동 이후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했던 유니클로는 엔데믹 이후 일본 여행 급증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증가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간판 제품인 '히트텍'과 '에어리즘'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했다.
국내 SPA 브랜드들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는 '무진장 겨울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누적 판매금액 3천6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대구에 위치한 무신사 스토어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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