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트코인' 10만5000달러 돌파…연말 랠리 불씨 당겼다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5일(현지시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15일 오후 6시 25분(서부 시간 오후 3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3% 오른 10만5천87달러(약 1억5천9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10만4천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4일의 최고가를 11일 만에 다시 넘어선 것.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10만 달러선을 다시 돌파한 이후 3일째 10만 달러대 가격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10만3천달러선에서 등락하다가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0만4천달러선을 돌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첫 10만5천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번 상승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산타 랠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타 랠리'란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새 정부의 '친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비트코인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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