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파랑길 해양 설화 풍부…스토리텔링 강화해 관광활성화"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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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5  |  수정 2024-12-25 07:39  |  발행일 2024-12-25 제6면
오상도 경주시의원 제안

"바다구경 의존해선 한계"

경주 해파랑길 해양 설화 풍부…스토리텔링 강화해 관광활성화

오상도 경주시의원(감포·문무·양남·외동·사진)은 지난 20일 열린 제28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해파랑길 관광 활성화 및 경주 해양 스토리텔링 구축'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오 시의원은 대한민국 대표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의 경주 구간(10~12코스, 총 43.5㎞)을 소개하며, 경주시가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그는 동경주 지역의 관광객 유입이 적은 현실을 지적하며, 타 지자체 사례를 예로 들었다. 타 지역에서는 해파랑길 완주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거나, 관광객 유치 여행사와 음식점·숙박업소 이용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의원은 "바다 구경에만 의존해서는 동경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2025년 해양레저관광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경주시도 경쟁력 있는 해양 관광 프로그램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주에는 문무대왕릉, 만파식적 설화가 깃든 이견대, 전촌항 용굴 등 매력적인 해양 역사와 설화가 풍부하므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외부 관광객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테마공원, 전시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주 대표 해양 관광 콘텐츠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 시의원은 "APEC 정상회의 이후에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해파랑길 관광 활성화와 동경주 지역 발전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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