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25% 급등…우선주 상한가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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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4 11:06  |  수정 2024-12-24 11:08  |  발행일 2024-12-24
흥국화재, 25% 급등…우선주 상한가

흥국화재 로고

흥국화재와 흥국화재 우선주가 급등하고 있다.

24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오전 10시45분 현재 흥국화재는 전 거래일 대비 28.39%(910원) 오른 4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는 29.90%(1510원) 오른 65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흥국화재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치매 치료제' 담보를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긍정적 투심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흥국화재는 최근 치매의 근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혁신 치료제 '레캠비'의 처방이 시작되면서 차별화된 담보를 통해 치매보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레켐비(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는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승인됐다.

지난 19일 흥국화재는 업계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을 개발해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일정 기간 다른 보험사들이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독점적 판매권을 제공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흥국화재가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은 특약은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최경증치매·경증알츠하이머치매)'다.

이 특약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혁신 치료제 레켐비와 같은 약제를 보장한다.

보험금 지급 조건은 최경증 치매(CDR 0.5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고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일정수준 축적이 확인된 경우다.

해당 조건을 충족한 피보험자는 치료제를 7회 이상 투여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10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소비자 선택권 제고를 위해 레켐비 이외에도 추후 개발될 동일한 효과의 약제들 전부 보장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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