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지원에 최선 다할 것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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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30 12:20  |  수정 2024-12-30 12:20  |  발행일 2024-12-30
유가족 의견 존중, 숙소 확보 등 다양한 지원 마련
장례 절차·보험 처리 협의, 예우 갖춘 대응 약속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지원에 최선 다할 것
송경호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연합뉴스

제주항공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장례 절차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필요한 절차에서 유가족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본부장은 사고 피해자 가족을 위한 지원 방안도 설명했다. 그는 "광주와 목포, 무안 등 인근 지역의 숙소를 확보했으며, 목포대학교 기숙사도 추가로 준비해 유가족들이 편히 머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사고 보상과 관련해서는 "현재 제주항공은 5개 보험사에 분산 가입돼 있으며, 재보험사와 함께 구체적인 보험금 지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례 절차와 보험 처리는 유가족들과 협의하며 최대한 예우를 갖춰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가족 대표단은 이날 오전 무안공항 대합실에서 "아직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20여 구 남아 있다"며 "시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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