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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수업연구교사가 포항송곡초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교육청이 '수업전문가 육성 제도'를 통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교사 503명을 수업전문가로 인증했다.
이 제도는 경북교육청이 2015년부터 시행해 온 대표적인 교실 수업 혁신 정책으로, 우수한 수업 역량을 가진 교사를 선발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학생 주도형 수업을 확산하고 교실 수업 개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단계적 인증 체계를 통해 운영되는 이 제도는 각 교육지원청에서 '수업연구교사'를 선정한 후, 도 교육청의 심사를 통해 '수업선도교사'와 '수업명인'으로 인증받는 방식이다. 심사는 수업 심사와 활동 실적 심사로 이뤄진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수업연구교사 5천878명, 수업선도교사 1천49명, 수업명인 2명을 배출했다. 이어 올해는 유치원 교사 31명(수업연구교사 29명, 수업선도교사 2명), 초등학교 교사 356명(수업연구교사 316명, 수업선도교사 40명), 중·고등학교 교사 116명(수업연구교사 100명, 수업선도교사 16명)이 새로 인증을 받았다.
특히 올해 인증을 받은 교사들은 △질문이 살아 있는 교실 △1-1-1 프로젝트 학습 △학생 생성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발적 질문과 토론을 활성화하는 수업문화를 확산시켰다. 이 같은 노력은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과정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수업전문가 인증 교사들이 향후 교실 수업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다양한 수업 사례와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공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수업 연구에 참여하는 문화를 조성해 학생 주도형 수업이 한층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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