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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의를 철회하고 업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실장은 2일 정상 출근해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다.
정 실장은 전날까지 사의가 수용된 것으로 알고 대통령실에 출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표를 반려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최 권한대행은 전날 오전 사표를 수리하려다 오후에 세 차례 전화를 걸어 정 실장의 사표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들은 회의에서 "거취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정 실장의 잔류를 지지했다. 이는 비서실장과 고위 참모진의 동반 공백이 국정 운영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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