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사 폭발물 협박…특공대 수색, 위험물 미발견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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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2 15:18  |  발행일 2025-01-02
일본 변호사 명의 협박 팩스…추가 테러 가능성 조사
경찰, 사건 병합 수사 진행…발신자 추적 본격화
국민의힘 당사 폭발물 협박…특공대 수색, 위험물 미발견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모습.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성 팩스가 전송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특공대와 영등포경찰서 경비과 소속 경찰관 20여 명, 탐지견 2마리가 2일 정오 무렵 국민의힘 당사를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폭발물 등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신됐다. 경찰은 이 협박이 2023년 8월부터 이어진 국내 주요 기관 대상 테러 협박 사건들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고 판단하고 사건 병합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당사 직원들은 점심시간이라 건물에 머무는 인원이 많지 않았으며, 대피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추가 협박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발신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테러 협박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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