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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경호처장. 연합뉴스 |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 변호인 선임 문제를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대통령경호처는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박 처장의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아 오늘 출석이 어렵다"며 "오늘과 내일 중 변호인을 선임해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 처장이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돼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4일에도 경찰은 출석을 요청했으나, 박 처장은 "대통령 경호 업무가 엄중한 시기로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거부한 바 있다.
박 처장은 변호인을 선임한 뒤 경찰과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며, 실제 조사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경찰은 박 처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한 법적 판단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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