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바닥에 그려진 '생명선'…"유사시 피난안내 역할"

  • 이승엽
  • |
  • 입력 2025-01-21 13:53  |  수정 2025-01-21 13:53  |  발행일 2025-01-21
중부소방서, 식당가 등에 피난안내선 부착
이용자 안심 안전시장 환경조성
대구 서문시장 바닥에 그려진 생명선…유사시 피난안내 역할
대구 중구 서문시장 주요 상가에 그려진 피난안내선. <중부소방서 제공>
대구 서문시장 바닥에 그려진 생명선…유사시 피난안내 역할
대구 중구 서문시장 주요 상가에 그려진 피난안내선. <중부소방서 제공>

대구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주요 상가 바닥에 화재 등 재난발생 시 대피를 돕는 '생명선'이 그어졌다.

대구 중부소방서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문시장 일원에 바닥 피난안내선 부착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3대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서문시장은 대구 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곳이다. 지난해말 기준 하루 평균 1만2천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시장 내 지하 식당가 등 일부 구역은 특정 시간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려 화재 등 유사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소방서측은 설 연휴 전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문시장 2지구 식당가와 동산상가 등 주요 밀집 지구에 바닥 피난안내선을 부착했다. 바닥 피난안내선은 평소에는 주요 피난 계단, 비상구 위치를 이용자가 인지하고, 화재 등 유사시에는 실내에 있는 이용자의 신속한 탈출을 돕는다.

박정원 대구 중부소방서장은 "서문시장 내 인파가 밀집하는 취약지역에 부착된 바닥 피난안내선은 화재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시민 생명선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승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