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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감포읍 일원에서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이 열린다. 사진은 감포방파제에서 바라본 감포항 전경. |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감포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경주를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기념사업은 오는 4월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감포읍 일원에서 진행되며 총사업비 14억 원(도비 1억1천400만원, 시비 12억8천6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행사로 △감포항 100년 기념식 △타임캡슐 매립식 △주제 공연이 진행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진전 △낚시 체험 △스탬프 투어 △무선조종 요트 대회 등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감포항을 조명하는 홍보 다큐 제작, 특별 전시회, 미식 푸드 개발, 백서 발간 등도 추진된다.
해양레저도시 경주를 알리는 전국 수상오토바이 대회도 7월~9월 중 열린다. 감포항을 해양레저 관광거점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감포항 종합안내도(미디어파사드 전광판)도 설치된다. 전광판에는 감포항과 경주의 주요 관광지, 시설 안내, 홍보 콘텐츠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포항을 수산업 중심 도시에서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사진=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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